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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 빌리지네트워크 아홉 번째 이야기

 
피스빌리지네트워크 사무총장 서신 / 9

 
 
1.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라오스도 저녁에는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분답니다. 협동과 호혜의 삶을 위해 시작한 라오 스 사업도 어느덧 한 싸이클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다시 시작될 미래를 준비하면서 말입니다.

라오스 후아이사이에 위치한 중국 카지노

  2. 라오스 버깨오 주는 최근 중국이 80년간 조차하여 건설된 카지노 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카지노 주변은 이미 중국화되어 사창, 마약, 거리구걸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마약에이즈, 도박중독은 라오스사람들에게까지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식량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또 한쪽에서는 광기의 현상을 보이는 라오스 버깨오 주의 오늘이 참 안타깝습니다.

라오스사업 모니터링단
이동도서

관을 통해 처음 책을 접하는 종족마을 아이들
  3. 라오스 도서관 사업 모니터링을 위해 지난 11월 5일(월)부터 11일(일)까지 라오스를 다녀왔습니다. 부산 맨발동무 도서관의 임숙자 관장님, (주)시공사의 김명석 사장님, 한살림 연합의 김영철 선생님, 한살림 서울의 민병재 선생님, 한살림 성남분당의 장지연 선생님 그리고 제가 참가하였습니다. 90% 공정을 보이는 도서관은 라오스 전통지붕 양식으로 설계되어 참 예쁘고 아담한 느낌을 주었고 새로 구입한 이동도서관 차량은 마음에 뿌듯함을 주었습니다. 휀족 마을에서 진행된 이동도서관 활동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책이란 것을 보게 된 아이들의 신기하고도 환한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같이 갔다 오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조만간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 좋은 조언을 주시리라 생각됩니다. 현재까지 보유한 장서는 약 2천 6백권이며, 종족마을 세 곳에 간이 도서관(책 300권)을 지원하였습니다. 현지의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더 많은 곳에 간이 도서관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도서관 사업을 하면서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라오스 구전동화가 거의 없다는 사실입니다. 라오스에서 어린이 책을 출판 보급하고 있는 국제 NGO인 Big Brothers의 책도 그 단체의 미국의 인디언 구전동화 등이 많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종족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구전들을 모아 책으로 출판해보고 싶네요. 그런 쪽에 비전이 있는 분이 계시면 함께하겠습니다.

교육용 퇴비장   4. 라오스 친환경 협동농장의 유기퇴비장 시설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잘 갖추어진 시설에 라오스에서 나는 재료들로 기름진 퇴비를 생산 보관하고 보급하는 전초기기가 될 것입 니다. 지난 7월에 파종한 옥수와 콩은 이미 수확이 끝났습니다. 현재 데이터를 분석 중인데 좋은 농사법에 관한 자료들이 많 이 축적되었으면 좋겠네요. 그 외에 파, 파인애플, 바나나 등도 자라고 있으며, 특별 관리 작물인 사탕수수와 면화도 잘자라 고 있습니다. 사탕수수는 매우 잘 자라 조만간 시범적으로 원당을 추출해 볼 예정입니다. 직파한 면화는 발아율이 좋지 못해 서 이번에 파견된 이덕수 박사께서 모종 실험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비가 적게 오면서도 물이 많이 필요한 것이 면화인지라 라오스 건기인 지금이 자라기 좋은 조건이 아닌가 하는 가설을 세우고 본격적인 겨울 실험에 임하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종족마을에 대한 종자보급, 새끼돼지, 병아리 분양사업 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총 9개 마을에 보급될 예정인데 마을 주민들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 중에 있습니다.

2012년 12월 10일 후원의 밤   5. 12월 10일 오후 7시를 기억해 주십시오. 우리단체의 2012년 사업을 결산하고 2013년 사업을 준비하기 위 한 “라오스 자립마을 만들기 후원의 밤”행사가 마포 가톨릭청년회 관 5층에서 열립니다. 1년간 후원해 주신분들과 앞으로 후원해 주실 분들을 모시고 조촐한 공연과 저녁식사를 마련하려합니 다. 특별히 저녁식사는 생명밥상 차리기로 유명한 “혜정맘”께서 뷔페식으로 준비해 주신답니다. 또한 라오스 현 지에서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이준상 지부장도 이날 귀국하여 사업보고를 할 예정입니다. 부디 오셔서 우리단체의 2012년을 함께 돌아보시고 내년도 사업을 응원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관심이 우리단체의 미래를 결 정합니다. 참 이번 행사에는 많은 분들의 자원봉사 도움이 필요합 니다. 12월 10일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사무국으로 연락해 주세요.(070-4042-8702) 함께 만들어가는 후원의 밤 행사 되었으 면 좋겠습니다.

6. 단신입니다. 지난 10월에 우리단체가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구 해원협) 회원으로 등록되었습니다. 해 외활동을 하는 NGO들이 모여 만들어진 협의회는 회원단체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우리단체도 적극적으로 활 동하겠습니다. 11월 21일부터 27일까지 아산 푸른들영농조합 이호열 전회장님과 농민들 열네분이 라오스 사업지를 방문하십 니다. 가셔서 우리 사업현장을 둘러보시고 많은 조언을 주시리라 기대합니다.

즐거운 11월이 되시길 빌며 12월 10일 후원의 밤때 만나뵙기를...


2012. 10월 마지막 주


피스빌리지네트워크 사무총장 드림
 


< 감사합니다.  9월~10월 후원해 주신 분들 >
 
강민숙 강찬호 김구현 김동환 김보선 김용우 김윤석
김은미 김은주 김정화 김종우 김진숙 김진하 김현범
김효숙 노승자 류정희 박성신 손철산 신백헌 신혜옥
양인자 오은석 우삼열 우혜미 윤순란 윤지윤 이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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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이제현 이종설 이형기 이효희 임동숙 장영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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